이베이코리아, 200여곳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 강화…"패션 포털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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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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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 강화…온라인 백화점, 패션 포털로 우뚝

  • 패션 브랜드 신상품 최초 론칭 및 단독 특가 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거래액 최대 11배 급등

[인포그래픽=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패션 포털로 진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패션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베이코리아는 200여곳의 국내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톱 브랜드들이 직입점하고, 신상품을 최초로 론칭하는 등 활발한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단독 특가 상품 등을 G마켓과 옥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마켓과 옥션은 매달 '신상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열어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이나 단독 기획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등 정기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이번 가을·겨울(F·W) 상품을 다룬 작년 9월 신상 쇼케이스의 경우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이 참여했다. 이때 참여한 브랜드들이 올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총 14배(1361%) 증가했다.

또 이후 작년 10월에 진행한 '겨울 아우터 페스티벌' 행사 역시 노스페이스, 네파, 아이더, 휠라 등 스포츠·아웃도어 톱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8.5배(756%) 급증했다. 이어 11월에 열린 '패션스퀘어 윈터 세일' 역시 1000여개의 겨울 상품을 데일리 특가로 판매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통해 G마켓과 옥션에 직입점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작년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급증했다. 패션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지난 2015년 대비 4배(311%)나 늘어났다.

이베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패션 업체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패션 브랜드 수만 125개로, 1년 새 46% 증가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SPA 브랜드인 삼성물산 패션의 에잇세컨즈를 비롯, 케네스레이디, 라인, 린(LYNN), KL 등 브랜드를 35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성복 패션그룹 린 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아울러 이베이코리아는 조만간 유명 패션 브랜드사들의 신상품 라인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전문관 '패션스퀘어'를 열고, 상반기에만 100여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SM부문장은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G마켓과 옥션이 대표적인 온라인 백화점, 패션 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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