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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느낌 덜한 연초…"편의점서 필기구보다 생필품, 주류 더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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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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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코로나 여파로 새해 기분 줄어든 영향"

[사진=이마트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새해 느낌이 예년 대비 덜했던 올해 초, 편의점에서 새해 다짐을 적는 필기구 대신 생필품, 주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민속주 85% △맥주 81% △채소·조미료 78% △가정간편식(HMR) 71% △대용량 음료 68% △봉지면 49% △즉석밥 43% 등 주류 및 생활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주방·욕실용품 72% △세제류 51% △롤티슈·키친타월 45% △치약·칫솔 41% △면도용품 38% 등 생필품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필기구 119% △봉투 87% △노트 59% △은단 54% △캔디 49% 등 상품군은 매출 상승률이 올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신정 연휴 기간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해 새해 기분이 줄어든 영향으로, 일반적인 연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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