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저성장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사업비 감축을 위해 직원과 점포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선 조직 슬림화와 사업비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 생보사 전체 점포(본부, 지점, 영업점, 해외)수는 2945곳으로 전년 동기(3056곳) 대비 111곳 급감했다. 생보사의 점포수가 3000곳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10년래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108곳에 달하던 점포수를 52곳으로 절반이나 줄였다. DGB생명은 38곳에서 5곳만 남기고 점포를 모두 없앴다. 2018년 37곳이나 점포를 축소한 신한생명은 지난해 3곳을 추가로 줄였다. 한화생명(4곳↓)과 교보생명(3곳↓), KDB생명(4곳↓), 메트라이프생명(7곳↓), 농협생명(8곳↓) 등도 점포수를 감축했다.
직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삼성·교보·농협·신한·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생보사 임직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7명 줄었다. 삼성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83명의 인력이 줄었고, 농협생명(30명↓), 교보생명(26명↓), 신한생명(20명↓), 오렌지라이프(18명↓) 등도 두 자릿수 인력이 감소했다.
점포 폐쇄와 인력 감축으로 최근 증가하던 생보사의 사업비는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생보업계의 총사업비는 8조61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0억2800만원 줄었다. 생보사의 사업비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업비 감축 영향으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생보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8억1800만원 늘어난 3조1341억8700만원을 보였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 전체가 조직 슬림화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생보업체도 빠르게 점포와 인력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조직 슬림화로 사업비를 3000억원가량 줄였지만, 실제 당기순이익 증가액은 8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향후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않을 경우 생보사의 수익성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 생보사 전체 점포(본부, 지점, 영업점, 해외)수는 2945곳으로 전년 동기(3056곳) 대비 111곳 급감했다. 생보사의 점포수가 3000곳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10년래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108곳에 달하던 점포수를 52곳으로 절반이나 줄였다. DGB생명은 38곳에서 5곳만 남기고 점포를 모두 없앴다. 2018년 37곳이나 점포를 축소한 신한생명은 지난해 3곳을 추가로 줄였다. 한화생명(4곳↓)과 교보생명(3곳↓), KDB생명(4곳↓), 메트라이프생명(7곳↓), 농협생명(8곳↓) 등도 점포수를 감축했다.
직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삼성·교보·농협·신한·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생보사 임직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7명 줄었다. 삼성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83명의 인력이 줄었고, 농협생명(30명↓), 교보생명(26명↓), 신한생명(20명↓), 오렌지라이프(18명↓) 등도 두 자릿수 인력이 감소했다.
점포 폐쇄와 인력 감축으로 최근 증가하던 생보사의 사업비는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생보업계의 총사업비는 8조61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0억2800만원 줄었다. 생보사의 사업비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업비 감축 영향으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생보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8억1800만원 늘어난 3조1341억8700만원을 보였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 전체가 조직 슬림화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생보업체도 빠르게 점포와 인력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조직 슬림화로 사업비를 3000억원가량 줄였지만, 실제 당기순이익 증가액은 8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향후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않을 경우 생보사의 수익성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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