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260만7337대 판매…2019년比 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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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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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시장서 55만2400대 판매, 전년 대비 6.2% 증가

  • 해외 시장서 205만4937대 판매, 전년 대비 8.7% 감소

기아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9년(277만2076대) 대비 5.9%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 해외 판매는 8.7% 줄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며 해외 판매 실적이 줄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총 55만2400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19년 대비 6.2% 증가했다. 중형 세단 K5가 8만4550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쏘렌토(8만2275대), 상용차 봉고Ⅲ(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648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6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4937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형 SUV 스포티지가 34만8504대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소형 SUV 셀토스가 27만8647대, 소형 세단 K3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2월 내수 판매 3만8857대, 해외에서 17만9399대 등 총 21만 8256대를 판매했다. 

 

2019 스포티지 외형.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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