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새해 첫 거래일 中 웃고, 日 울고...닛케이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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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1-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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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3년만에 3500선 돌파

  • 중화권도 강세... 가권지수 1.15%↑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79포인트(0.68%) 하락한 2만725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TOPIX)도 10.09포인트(0.56%) 하락한 1794.59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를 끌어내린 건 최근 일본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사태 재선포는 이번 주 중으로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3158명이 추가되면서 총 24만924명이 됐다. 사망자는 60명 늘어나면서 364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엿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웃돌고 있다.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웃돈 것은 일본 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9포인트(0.86%) 상승한 3502.9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3년만에 처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78포인트(2.47%) 급등한 1만4827.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11.86포인트(3.77%) 폭등한 3078.11로 장을 닫았다.

전문가들의 올해 중국증시 강세 전망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화권에서는 대만 가권권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9.50포인트(1.15%) 상승한 1만4902.0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5분 기준 230.37포인트(0.85%) 상승한 2만7461.50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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