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1087.5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080.3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18년 6월12일(장중 저가 1072.70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기록한 지난해 최저치와 같다. 새해를 맞아 자극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와 장중 위안화 강세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새해 첫날을 맞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약달러에 베팅하는 방향성도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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