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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시]
최근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속출한 데 따라, 증가하는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위기를 관리해나간다는 취지다.
긴급돌봄인력은 코호트 격리된 노인‧장애인시설뿐 아니라 코호트와 별도로 마련된 격리시설로 파견된다.
코호트 시설 내 음성환자 중 서울시가 지정한 격리시설로 전원 이송된 어르신·장애인과 동반 입소해, 24시간 내내(1인 3교대) 식사, 거동, 목욕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종사자들은 의료용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돌봄 종사자의 안전이 담보된다는 전제 하에 현장에 인력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확진자와 비확진자 분리 △돌봄서비스 제공 병상 준비 △내부 방역 등 선제적 조치가 완료된 코호트 시설에만 인력을 지원한다.
기존 가정 방문 긴급돌봄서비스는 지속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를 통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 이에 해당한다.
한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6일까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돌봄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선발한 인력을 20일부터 현장에 투입한다는 목표다.
만 63세 미만의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증 소지자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시설입소 근무기간 및 격리기간 동안이다.
앞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돌봄지원단'을 구성,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1월 4일 현재까지 38명의 긴급돌봄지원단 인력이 돌봄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최근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긴급돌봄이 주요 대책으로 떠올랐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돌봄 서비스 중단 위기는 더욱 큰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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