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연구원은 "항공여객사업부문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년 전보다 공급은 88.2% 줄고 수요는 75.5%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언론 보도를 보면 회사는 백신 보급에 따른 국제여객 수요회복에 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백신 수송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국제선을 통한 본격적인 백신 수요는 올해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백신 수송이 시작되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국제선 여객이 정상화되고 국제 여행 수요는 백신 보급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부터 조금씩 회복돼 2022년에는 대복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가 되면서 시장점유율이 대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대한항공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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