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오늘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5일 오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73%(6000원) 상승한 35만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이달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나 상세한 임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점을 우려해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상세한 데이터를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국산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됐음에도 임상결과는 오리무중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자 조기에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임상 2상을 한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고,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와는 별개로 전 세계 10여국에서 임상 3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