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0.53% 상승...황하나 논란에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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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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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양유업 주가가 창업주 손녀 황하나의 마약 논란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일대비 0.53%(1500원) 상승한 2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바로 창업주 손녀인 황하나의 온갖 혐의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황하나는 집유기간에 마약에 또다시 손을 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와중에 MBC는 4일 황하나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황하나를 비롯해 그의 전 연인 A씨와 A씨 친구 B씨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황하나는 '내가 2015년에 했던 것' '그게 눈꽃이야. 내가 너희 집에 가서 맞았던 거' '그거 좋아 미쳤어' '진짜 퀄이 좋았어' 등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발언이 담겼다. 

세 사람을 알고 있는 한 지인은 "세 사람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며 다 같이 마약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황하나는 절도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피해를 봤다는 C씨는 황하나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거듭되는 논란에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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