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은 5일 "더욱 안전한 시민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 여성·아동 안전을 위한 안전귀가 시스템과 시민안전보험을 추진중에 있고, 올해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방범 폐쇄회로(CC)TV를 신규로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시민안전 정책을 확대하고, 신규로 안전기반시설을 보강해 안전한 시민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약자 안심 생활환경 조성…'안전귀가 시스템'
시는 2018년부터 여성안전귀가 시스템 조성정책 일환으로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성과 아동이 밤길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공원 가로등의 조도를 개선했다.
또 로고라이트, CS라이트트, 솔라안심등등, 솔파표지병 등 안전시설물도 설치했다.
어두운 도로의 가로등 조도를 높이거나 야간에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것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높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시는 여성들에게 안전한 택배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도 문산역, 금촌역, 운정역, 야당역 등 4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 경제적 지원…안전보험 보장범위 확대
시는 2019년 파주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재난·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 안정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 보험은 파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전입·전출의 경우 자동으로 가입·해지돼 별도 가입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존 13개 보장항목에 2개 항목이 추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볼 경우 보장받는 감염병 사망 항목도 추가된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상해사망(15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1500만원) △대중교통 이용 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1500만원) △강도상해로 인한 사망 및 상해후유장해(1000만원) △성폭력범죄상해(1000만원) △의료사고 법률비용 지원(500만원) 등이다.
▲도시 안전 강화…지능형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
시는 읍‧면 소외지역, 주택밀집지역 등의 범죄예방을 위해 지능형 방범CCTV를 110곳에 신규 설치한다. 이에 따라 파주지역 방범용CCTV는 1177곳에서 1287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촘촘한 방범감시망이 구축된다. 방범CCTV마다 비상벨이 설치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특히 방범CCTV를 활용한 경찰의 범죄 해결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리‧탄현‧월롱‧파평지역에 설치된 방범CCTV 200대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방범CCTV에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람이나 차량의 이상행동을 분석, 사건‧사고를 관제할 수 있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이 빨라진다.
최 시장은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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