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에서 14만5463대가 판매되며, 1986년 첫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10만3349대)과 비교해 판매가 40.7%나 증가했다.
2019년 11월 출시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수 2위는 현대차 1t 트럭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지난해 2019년(9만8525대) 대비 3.4% 줄어든 9만5194대가 판매됐다.
4위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가 차지했다. 8만4450대가 등록되면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2019년(3만9668대)과 비교하면 판매가 113.1%나 늘었다.
5위는 지난해 3월 4세대로 탈바꿈한 기아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다. 2019년(5만2325대)보다 57.2% 늘어난 8만2275대가 출고됐다.
6위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쏘나타'로 6만7440대가 판매됐다. 2019년(10만3대)보다 32.6%가 줄며, 10만대 기록이 깨졌다.
7위는 6만4791대가 출고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다. 대형 SUV 흐름을 타고 2019년(5만2299대) 대비 판매가 23.9% 늘었다.
8위는 6만4195대의 기아차 대형 SUV '카니발'이다. 지난해 8월 완전변경을 거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에 지장이 생기면서 2019년(6만4195대) 대비 0.8% 성장세를 보였다.
9위는 기아차 트럭 '봉고'로 6만1906대가 판매돼, 2019년(5만9017대) 대비 4.9% 판매가 늘었다.
10위는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다. 2019년(8만6198대)보다 33.2% 줄어든 5만7579대가 팔렸다. 지난해 6월 부분변경을 거쳤지만, 판매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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