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코스피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이날도 7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코스피는 2990선을 기록하며 코스피 3000시대를 눈앞에 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중 2955.02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급등했다. 개인은 72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91억원, 기관은 5389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 각국의 봉쇄 정책이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08% 올랐고, SK하이닉스도 3.57% 상승한 채 마감했다. LG화학(0.45%),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2.01%), 삼성SDI(2.2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만 각각 -0.17%, -0.76%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0.83%) 상승한 985.76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도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7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33억원, 기관은 287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제약인 각각 0.66%, 0.05%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는 13.29% 상승하며 급등했다. 알테오젠(-2.32%), 에코프로비엠(-0.75%), SK머티리얼즈(-2.4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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