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김유나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다운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한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딸 김유나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의 맛' 최초의 여성 정치인 출연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막막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게 되면 걱정이 너무 많다. 어디를 데려가도 미안한 느낌이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다 크고 나니까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우리 아이들이 좀 늦지만 그걸 넘어서면 잘한다"며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자꾸 도전하면 사회에서 역할도 잘한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도 훨씬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의 딸이 앓고 있는 다운증후군은 상염색체 이상에 의한 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750명 중의 1명 정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운증후군 아이들은 지능 저하와 발달 지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기 교육과 학습을 통해 지능적인 발달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운증후군 환자는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작은 눈, 눈구석 주름, 작고 낮은 코 등 특징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포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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