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등 23개국 모임인 'OPEC+'가 산유량 정책에 합의했다. 오는 2~3월 증산 규모를 소폭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 또 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크게 뛰며 반색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OPEC+ 석유장관들은 증산 규모를 결정하는 이틀째 회의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증산을 허용함으로써 전체 산유량은 소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각각 하루에 6만5000만 배럴과 1만 배럴씩 총 7만5000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3월에도 같은 규모를 추가 증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재 하루 720만 배럴 수준인 OPEC+의 감산 규모가 2월에는 712만5000배럴, 3월에는 705만 배럴로 축소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선언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사우디가 2월과 3월에 하루 100만 배럴씩 추가로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감산 결정은 자국 경제와 원유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9% 뛴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50.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WTI 가격이 50달러 이상으로 오른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9% 오른 53.60달러를 가리켰다.
4월 이후 산유량 결정을 위한 다음 화상회의는 오는 3월 4일 열린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OPEC+ 석유장관들은 증산 규모를 결정하는 이틀째 회의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증산을 허용함으로써 전체 산유량은 소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각각 하루에 6만5000만 배럴과 1만 배럴씩 총 7만5000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3월에도 같은 규모를 추가 증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재 하루 720만 배럴 수준인 OPEC+의 감산 규모가 2월에는 712만5000배럴, 3월에는 705만 배럴로 축소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선언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사우디가 2월과 3월에 하루 100만 배럴씩 추가로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감산 결정은 자국 경제와 원유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이후 산유량 결정을 위한 다음 화상회의는 오는 3월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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