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부터 양호한 실적개선과 더불어 낮은 주가에 힘입어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7500원을 제시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분양 호조세와 연이은 해외수주로 주가는 급등했으나 여전히 장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1배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면서 “양호한 분양성과로 올해와 내년까지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410억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14% 감소하면서 시장기대치에 하회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과거 4분기 비용 반영 경향성을 고려한 보수적인 해외 원가율을 반영했고 토목·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역시 보수적으로 책정한 게 이유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양성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021년 연간 분양 목표치는 3만5000세대 수준으로 2019년부터 이어지는 분양 호조와 해외수주 증가로 2022년까지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021년부터 카타르 LNG프로젝트 수주여부와 자체사업 정상적인 분양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