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6월 출범…행안부 설립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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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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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00개 국내섬 가능성 발굴·개발 추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국내 3300여개 섬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한국섬진흥원'이 올해 6월 출범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난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섬진흥원이 오는 6월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유인도 466개를 포함해 3300여개 섬이 있는 다도해 국가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섬진흥원은 국내 섬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 활동을 맡는다. 거주 주민 여건 개선을 비롯해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개발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한국섬진흥원 설립준비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나선다. 준비기획단(단장 지역발전정책관 겸임)은 설립위원회를 보좌해 기구‧정원‧예산 등을 정한다. 진흥원장 등 주요 인력 충원 등도 지원한다.

이번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에는 '도서(島嶼)'를 순우리말인 '섬'으로 바꾸어 '섬발전촉진법'으로 제명을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생활 터전이자 영토수호 전진기지인 섬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한 소중한 보물"이라며 "한국섬진흥원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섬 지역 가치를 높이고 발전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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