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용인와이페이 1561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1-06 10: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큰 기여..."공동체의식 발휘해 착한소비 이어가주기를"

백군기 시장이 용인와이페이를 사용해 물건값을 지불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를 1561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일반발행 방식과, 정부나 시‧도가 각종 정책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정책발행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발행 방식에선 사용자의 충전액 6~10%인 인센티브 금액을 정부와 시‧도가 일정비율로 충당하는데 이 금액 한도에 따라 발행규모가 결정된다.

시는 올해 일반발행 규모를 1400억원으로 세웠다. 인센티브에 투입할 시비는 향후 국‧도비 교부 여부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정책발행 규모는 112억원의 청년기본소득을 비롯해 31억원의 산후조리비 지원금, 2억5천만원의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금 등 161억원이다.
 

용인와이페이


이와 관련 시는 지역화폐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도록 올해부터 월 충전한도를 지난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한다. 충전액의 6~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비율도 전년과 동일하게 10%로 유지키로 했다.

이외에고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4800여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1인당 30만원씩 14억3천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와이페이가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발행규모를 대폭 늘렸다”면서 “110만 시민들이 공동체의식을 발휘해 소상공인을 살리는 착한소비를 이어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일반발행액 1040억원과 정책발행액 747억원을 포함한 1787억원이 용인와이페이를 통해 지역에서 사용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일반발행 150억원, 정책발행 150억원으로 세운 목표를 조기 달성한데 이어, 3차례의 국‧도‧시비 추가 투입으로 일반발행 1154억원, 정책발행 729억원이 충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