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20%↑' 한때 상한가 오르기도... 췌장암 치료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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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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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이 연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0.77%(1720원)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155억원, 코스피 시장에서 280위다.
이날 장 중 한때 상한가(1만750원)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제약 주가의 이같은 상승은 ‘췌장암 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달 28일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 1001)의 국내 임상3상 결과보고서 수령을 공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젬백스와 삼성제약에 따르면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중앙값이 339일로,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췌장암 치료제(폴피리녹스, 아브락산)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 595만 주를 약 100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분율은 변경 전 46.75%에서 8.03%로 하락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놓게 된다. 지난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46.75%를 보유한 삼성제약이었으나 처분 후에는 45.6%를 보유한 바이오빌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자금을 회수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제약의 단기간 주가급등에 시장경보조치를 취했다. 거래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삼성제약에 대해 규정에 따라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을 3거래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3거래일 단일가매매는 8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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