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교 교육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2025년 이후의 과제와 해법을 찿아야 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새해 기자회견에서 "2025년은 외고·자사고·국제고가 일반고로 전면 전환되는, 교육에서 특권과 특혜가 사라지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 교과 중심교육에서 주제 중심 교육으로 변화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작한다"며 "중요한 미래를 앞두고 과거 교육체제는 무너지고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준비해야할 과제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경쟁이 없는 성장중심 교육과 절대평가로 교육 동기 활성화 △대학입학체제 개선, 나아가 수능시험제도 폐지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논의 병행 △고교 입시 전면 무경쟁 체제로 변경 △초·중고 통합학교 운영 전격적 도입 (학교급학년제 구분하는 학교제도 탈피) △현재 교부금법을 대체할 수 있는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제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도내 지역별 교육 편차가 심하다"며 "학부모 및 학생 의견을 수렴해 2024년 말까지 고교평준화 준비를 마치겠다"면서 "지역 주민이 끝까지 반대해 평준화 도입을 하지 못하는 지역도 있겠지만, 반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대한 설득하면서 추진해가겠다"고 했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9개 학군 12개 시가 고교평준화 지역이다
이 교육감은 "과거로부터의 연장선에서 나온 변화가 아니라, 단절에서 새로 만드는 변혁"이라며 "경기교육은 다양성을 지향하며 공존, 협동, 변화를 교육의 기본 정신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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