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올해 지역화폐 1조원 어치 발행하기로

 

전남도청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1조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오래가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전남행복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오는 3월까지 5000억원, 6월말까지 5000억원, 총 1조원 어치를 발행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역화폐를 모두 발행하게 되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452억 원의 국․도비 지원금 전액을 시군에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 기관․단체들과 구매 릴레이 운동과 협약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수당과 연계한 정책적인 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도 1조원이 넘는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1인당 매월 100만 원까지 구매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연 480만 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난다.

또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남지역 가맹점도 6만 2000 곳까지 늘었다.

지역화폐는 종이형 상품권 뿐 아니라 카드나 모바일형까지 종류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