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63%) 상승한 3550.8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5포인트(0.26%) 오른 1만5187.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7.11포인트(0.55%) 상승한 3115.09로 장을 닫았다. 반면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0.14포인트(0.71%) 하락한 1415.0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18억, 6454억 위안에 달했다. 사흘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시멘트(3.9%), 석유(3.46%), 조선(3.37%), 의료기기(1.62%), 바이오제약(1.52%), 농약·화학비료(1.24%), 항공기제조(1.15%), 금융(1.01%), 주류(0.71%), 건설자재(0.65%), 전력(0.2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IT(-2.45%), 방직기계(-2.4%), 전자기기(-2.07%), 가구(-2.06%), 발전설비(-1.77%), 방직(-1.72%), 석탄(-1.6%), 교통운수(-1.5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6%), 호텔관광(-1.3%), 화공(-1.03%), 자동차(-0.95%), 기계(-0.6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정부는 알리페이 등 중국 전자결제 플랫폼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수억명의 개인·금융정보에 접근하게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와 틱톡을 금지할 때도 같은 이유를 들었다.
다만 이 같은 제재가 ‘상징적인 압박'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들 기업의 중국 밖 매출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알리페이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5% 미만이다.
이날 인민은행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점도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
한편 위안화 강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6.460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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