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금융계열사 SPC캐피탈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했다.
6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지에프투자파트너스에 SPC캐피탈 지분 100%를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280억원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본업인 식품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주요 사업과 관련도가 낮은 금융계열사인 SPC캐피탈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SPC캐피탈은 SPC그룹 가맹점에 창업자금, 운영자금, 환경개선자금 등을 대출해주는 여신전문금융업체다.
2012년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던 SPC캐피탈은 2013년 제과점업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자산 433억원, 부채 171억원으로 순자산은 26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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