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형성됐다.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를 가져오면서 백악관과 하원 이어 상원도 장악한 것.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다른 선거에서도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출구조사 전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개표율 98~99% 기준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오소프 후보는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49.7%)을 2만5000표가량 앞서고 있다. 재검표가 가능하도록 한 득표율 격차 0.5%p를 넘어선 차이다. 에디슨 리서치는 "최종 결과에선 오소프 후보가 더 큰 격차로 퍼듀 의원을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해 11·3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을 유지한 데 이어 상원마저 장악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미국 상원은 50개주에서 각각 2명씩 총 100명을 뽑게 돼 있다. 앞서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로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개 의석을 모두 차지하면서 의석수는 50대50 동률이 됐다. 그러나 이 경우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쥐게 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뒤집기를 공언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석까지 차지하면서 정책 추진에 상당한 힘을 받게 됐다. 대규모 신규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공화당은 대선 패배에 이어 상·하원까지 소수정당으로 추락하게 됐다.
그간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로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하며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후 이번 결선투표에서 상원 다수당을 어느 정당이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했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다른 선거에서도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출구조사 전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개표율 98~99% 기준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오소프 후보는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49.7%)을 2만5000표가량 앞서고 있다. 재검표가 가능하도록 한 득표율 격차 0.5%p를 넘어선 차이다. 에디슨 리서치는 "최종 결과에선 오소프 후보가 더 큰 격차로 퍼듀 의원을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해 11·3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을 유지한 데 이어 상원마저 장악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뒤집기를 공언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석까지 차지하면서 정책 추진에 상당한 힘을 받게 됐다. 대규모 신규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공화당은 대선 패배에 이어 상·하원까지 소수정당으로 추락하게 됐다.
그간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로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하며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후 이번 결선투표에서 상원 다수당을 어느 정당이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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