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美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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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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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배우 윤여정.[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이 오클라호마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6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 영화 비평가 협회(Oklahoma Film Critics Circle)의 발표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미나리'는 LA 비평가협회서 여우조연상(윤여정), 보스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과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음악상을 석권했으며,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켄 한케 타힐 추모상을 차지하며 '오스카 레이스' 청신호를 켰다.

현재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미국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오른 상태. 골든글로브와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엄청난 기세로 '오스카 레이스' 질주 중인 '미나리'와 윤여정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 특히 윤여정은 한국배우 최초로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부문 후보로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2021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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