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지난 6일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를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던 이 호텔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늘길이 끊기면서 객실 이용률이 급감했다. 현재는 방역 강화 일환으로 객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정배 차관은 이달 17일까지 이어지는 연장된 방역 강화 조치 지침에 따라 △객실 이용 제한 △호텔 내 거리 두기 △부대시설 집합 금지 등 호텔의 방역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호텔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텔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재산세 등 세제 감면 △숙박 할인권 지원 사업 재개 등 코로나19로 침체한 호텔업을 지원하고 내수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호텔의 고용지원과 세제지원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호텔업계 지원 등 관광 활성화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루 지난 7일에는 노랑풍선과 중소 여행사, 1인 여행사 등 여행업계 현장을 방문해 관광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행업계는 생태계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김 차관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여행업계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어려운 여행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행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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