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내정…내달 특보직 내려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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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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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외교라인 분야 핵심인 '연정 라인'의 정점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인텔리전스 서밋'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세종연구소 관계자는 7일 "문 특보가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8일 재단 이사회를 개최, 문 특보를 제14대 이사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특보는 백종천 이사장 후임으로서 임기 3년의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지내게 됐다.

외교부 등록 재단법인인 세종연구소의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 승인을 거쳐야 한다.

문 특보는 내달 15일 이사장 취임에 맞춰 대통령 특보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5월부터 특보로 활동해 왔다.

문 특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 구축 및 국제사회 홍보 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인 그는 현 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인 '연정 라인'의 정점으로 통한다. 외교부의 강경화 장관과 최종건 1차관, 최종문 2차관 모두 '연정' 출신이어서 앞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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