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상 정상 간에 오간 친전은 상대국 입장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청와대가 이란이 페르시아만을 항해하는 한국 선박을 나포할 우려가 있다는 첩보를 지난달 접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첩보 내용 또는 관련된 사실은 사실을 확인해 드리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바란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에 억류된 한국 화학운반선과 선원 석방을 위한 외교 당국 간 교섭과 관련해 “주이란 대사관 현장 지원팀이 우리 선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원들의 안전 문제”라면서 “정부는 이란 당국과의 교섭을 통해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억류 해지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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