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서울, 3년만 한파경보...뒤늦은 제설작업에 여전히 도로 곳곳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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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1-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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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 여파에 8일 역시 한반도는 사흘째 바짝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일 서울시는 3년 만에 한파경보를 발효하고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에서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8년1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서울시 폭설.[사진=연합뉴스]



특히, 시는 전날인 6일 폭설이 내린 데 대해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 당국은 제설작업에 2만4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총 815대의 장비와 7551톤(8톤트럭 944대 분량)의 제설제를 투입했다.

다만, 뒤늦은 제설 작업으로 여전히 도로 곳곳의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 이날 저녁 서부간선·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의 퇴근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 기준 서부간선도로는 양방향 전체 구간이 정체 상태다. 강변북로는 일산 방향 원효대교∼양화대교 구간이 막히는 중이며 올림픽대로는 김포 방향 성산대교∼가양대교와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 하남 방향 성수대교∼영동대교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시는 서초~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제설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도심 교통량은 시간당 36만87대로 전날보다 33.8%, 전주보다 26.9% 감소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하 8~17도 정도의 한파가 지속돼 잔설·결빙 제거 작업에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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