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에서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8년1월 이후 약 3년만이다.
특히, 시는 전날인 6일 폭설이 내린 데 대해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 당국은 제설작업에 2만4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총 815대의 장비와 7551톤(8톤트럭 944대 분량)의 제설제를 투입했다.
다만, 뒤늦은 제설 작업으로 여전히 도로 곳곳의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 이날 저녁 서부간선·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의 퇴근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 기준 서부간선도로는 양방향 전체 구간이 정체 상태다. 강변북로는 일산 방향 원효대교∼양화대교 구간이 막히는 중이며 올림픽대로는 김포 방향 성산대교∼가양대교와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 하남 방향 성수대교∼영동대교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시는 서초~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제설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도심 교통량은 시간당 36만87대로 전날보다 33.8%, 전주보다 26.9% 감소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하 8~17도 정도의 한파가 지속돼 잔설·결빙 제거 작업에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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