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촛불" 인천 부평·계양 일대 정전···원인은 변전소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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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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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인천 부평구 변전소에서 불이 나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정전을 겪었다.

8일 오전 5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부평구 갈산동, 삼산동, 계양구 효성동, 작선동 등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매서운 한파 속에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 누리꾼은 “새벽부터 정전으로 촛불을 켰다”며 “화재로 정전 가능성 있다고 재난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삼산2동은 아직 정전 중이라며 언제쯤 다시 전기가 들어올지···”라며 걱정을 표했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변전소 건물 1층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전기 공급 재개를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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