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되니…명절 준비 전년보다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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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1-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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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네이처 "3~4주 전 구매 전년比 15% 증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명절 준비가 예년 보다 더 빨라지는 추세다. 

8일 헬로네이처가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선물세트의 주차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4주 전 구매 비중이 예년 보다 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명절 전 사전 배송이 가능한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진=헬로네이처 제공]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기간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3주 전 16%, 4주 전 15%로 2019년 동기간 각각 14%, 2%였던 것과 대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해당 기간 매출신장률 역시 전년 대비 무려 190%를 기록했다.

오히려 미귀성 가구가 늘어나 명절 1~2주 전 선물세트 구매 비중은 줄어들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HMR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런 소비 흐름에 맞춰 헬로네이처는 이달 이례적으로 열흘 가량 서둘러 설 선물 기획전을 오픈하고 ‘안녕을 기원하는 정성 담은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가격대의 설 상품 약 200 가지를 준비했다.

미귀성객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선물로는 미경산 한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미경산(未經産)은 출산 경험이 없는 30개월 미만의 암소를 칭하는 말로 고소하고 담백한 한우 고유의 풍미를 담은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

또한, 헬로네이처의 특선 라인업인 ‘더신선’에서 큰 히트를 쳤던 청산도 자연산 전복, 추성엽 장인의 샤인머스켓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강릉의 커피 성지 박이추 커피의 원두까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꿀, 홍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확대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집콕족들을 위해 편스토랑 우승작 밀키트, 홈카페 상품들도 마련했다. 윷놀이세트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헬로네이처 정환 상품기획팀장은 “지난해부터 명절 때 귀성 대신 선물로 마음을 대신 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설 기획전을 조기 오픈했다”며 “미귀성객의 쇼핑 니즈와 명절 기간 소비 동향을 분석, 예측해 이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갖추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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