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노조 "이계연 사장 향한 유언비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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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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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석 수석부위원장 "이낙연 대표 형제와 검찰비리, 삼부토건 연루는 허위사실"

[페이스북 발췌]

김영석 삼부토건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의 영입이 검찰비리와 관련있다는 의혹에 대해 "능력있는 경영인을 투기자본의 하수인과 검찰의 프락치로 함부로 엮어 넣지 말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삼부토건과 검찰비리, 그 이후 투기자본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엮어 허위사실로 잘못된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이 있어 소명하고자 한다"면서 "삼부토건의 구사주였던 조남욱 부자의 검찰관련 비리와 이낙연 대표 형제가 연루됐다는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계연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동생으로 지난해 10월 삼부토건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이던 2016년 1월 구사주 일가의 주식 100%가 법원의 명령으로 전량 소각됐다"며 "삼부토건은 2017년 9월 새 자본을 투자받으면서 회생절차를 졸업했기 때문에 현재 회사 경영진에는 옛 조남욱 일가와 관련된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 영입배경에 대해 "새로 들어온 자본의 경영진들이 불법 투기자본의 행태를 보이는 바람에 노조가 이들과 1년에 걸친 싸움을 벌였다"면서 "2018년 11월 기존 경영진을 내보내고 대주주 대표와 대표이사, 노조가 회사의 운영을 결정하는 의사기구를 만들어 주요 사항을 결정해 왔는데 회사가 정상화되면서 건설과 금융조달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판단을 보완할 전문 경영진이 절실하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7월 노조의 새로운 집행임원 영입 권유에 따라 회사 대표가 후보를 물색하던 중 당시 삼환기업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해당 노조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계연씨를 추천받았다"면서 "이계연씨는 금융회사 재직해본 경험도 있어 불안전한 대주주들의 경영개입을 차단하고 노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돼 이계연씨를 설득해 영입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삼부토건 노조는 지난 2년간 불법적인 경영진과 투쟁하면서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왔고, 회사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회사를 건전하게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단지 마음에 안드는 여당 대표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한 경영인을 투기자본 하수인으로 몰아세우고,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회사를 흔들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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