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경기 모습[사진=대한체육회]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체육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강원·경북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논의한 결과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논의에서는 ▲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 시 합숙,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특히, 학생선수가 다수 포함된 점 등이 개최 불가 이유로 꼽혔다.
이에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서면 의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논의를 거쳐 대회 취소가 결정됐다.
대회는 취소됐지만, 문체부와 체육회는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미개최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교육부·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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