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에 있는 공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공군 병사 6명(가평)과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 1명(인천) 총 7명이다.
가평 공군 부대는 병사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대 내 전수검사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감염 경로는 깜깜이다. 현재 전국 군부대는 휴가와 외출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현장 지휘관의 판단 아래 예외 사항을 두고 있지만, 가평 공군부대 최초 확진자는 휴가나 외출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육군 부대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해당 부대 소속 상근예비역 병사로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16명이며 498명이 완치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8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