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은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79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일에 확인된 782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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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발효된 첫날인 8일 도쿄 신주쿠의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시민들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처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가 수가 7000명대 후반으로 거의 8000명에 육박하면서 일본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8만3385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전날 59명 늘어 4035명을 기록했다.
앞서 오사카, 효고, 교토 등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중앙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과 온라인 회의를 가지고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 했다.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된 곳은 도쿄도를 비롯 4개 광역 단체뿐이다.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이 회의 후 연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사태 발령을 염두에 둬야 할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추가 발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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