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일일 신규확진 8000명 육박…긴급사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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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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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NHK 방송은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79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일에 확인된 782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발효된 첫날인 8일 도쿄 신주쿠의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시민들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처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가 수가 7000명대 후반으로 거의 8000명에 육박하면서 일본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8만3385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전날 59명 늘어 4035명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재선포하고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오사카, 효고, 교토 등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중앙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과 온라인 회의를 가지고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 했다.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된 곳은 도쿄도를 비롯 4개 광역 단체뿐이다.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이 회의 후 연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사태 발령을 염두에 둬야 할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추가 발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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