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의 11살 연상 아내 아티스트 니키리(본면 이승희)가 화제다.
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결혼 13년차 유태오가 출연해 아내 니키리와의 첫만남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태오는 "과거 미국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쉬는 시간에 벽에 기대 있는데 귀여운 여자가 걸어오더라. 니키가 지나갈 때까지 계속 눈이 마주쳤다"며 "이후 한 시간 반 뒤에 식당으로 들어왔는데 나 때문에 들어왔다는 걸 알았다. 니키가 먼저 번호를 찍어줬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81년생인 유태오는 독일 쾰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연기를 공부를 했다. 독일 리스트라스버그 연기학교, 뉴욕 스텔라아들러 연기 스튜디오, 영국 극예술 로열아카데미 등 해외 유명 예술학교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어, 독일어,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태오는 지난 2006년 11살 연상의 사진작가 니키 승희 리와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니키리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미디어아티스트로 1993년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활동해왔다.
니키리는 정체성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예술 프로젝트 '프로젝트들(1997~2001)'로 명성을 얻었다.
니키리는 한 개인의 정체성은 시간과 공간을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품속에 직접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히스패닉 여인, 한국의 여고생, 흑인 여인, 영국의 펑크족으로, 뉴욕의 여피로, 또 오하이오의 트레일러 파크에 사는 백인 여자 등으로 변신, 다양한 인종 그리고 문화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니키리는 2005년 에르메스 코리아와 아트선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05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세계적 미술전문매체 아트넷(Artnet)이 2011년~2014년 8월까지 전세계 미술가 4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잘나가는 아티스트' 조사에서 니키리는 3067위로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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