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7%로 기관 보유 지분 6.8%보다 0.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이 기관보다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기관 지분율이 더 높았다. 2019년 말 주주명부를 보면 삼성전자의 기관 지분율은 8.7%였고, 개인 지분율은 3.6%에 그쳤다. 1년 남짓만에 개인은 3.4%포인트 늘고 기관은 1.9% 줄어든 것이다.
개인이 기관을 따라잡은 것은 올해 들어서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개미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 2억206만4917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이 동안 기관은 국민연금 물량(497만177주 순매수)을 제외하고 1억1638만128주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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