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 논란에 사과 "제작진 무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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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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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최근 출연자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퀴즈는 '담다' 특집에서 과학고를 졸업한 뒤 의대에 진학한 출연자를 섭외해 문제가 됐다. 과학고는 수학, 과학 이공계열 영재 양성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의대 지원이 제한된다. 그러나 해당 출연자는 이같은 취지를 무시한 채 의과대학 6곳에 수시지원해 합격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유퀴즈 측은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작진의 무지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퀴즈는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유퀴즈는 지난해에도 출연자 섭외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8월 유퀴즈는 '테슬라 주주'라고 주장하며 유명세를 누려온 자동차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를 출연 시켜 역풍을 맞았다.

일부 누리꾼이 테슬라 주요 주주 명단을 확인했지만, 부부의 이름은 없었다고 주장했기 때문. 이에 대해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 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썼다"며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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