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안산시민과의 약속이자, 대표적 역점사업인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이 올 연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국·도비 24억1700만 원을 들여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4·16 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화합으로 순환하다’라는 테마로 추진되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11~12월 착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2023년부터는 새롭게 바뀐 화랑유원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윤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1998년 조성된 화랑유원지는 20년의 묵은 때를 벗고 명품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은 기억과 다짐, 약속의 공간(생명안전공원), 상처를 치유하고 나누는 공간, 화합을 꿈꾸는 공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화합을 위한 어울림마당, 음악분수, 화랑호수 F&B, 아이들 파크, 복합체육시설, X-게임장 등도 함께 조성돼 방문 시민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민선7기 들어 윤 시장이 지역의 아픈 기억을 치유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바램으로 시작됐다.
윤 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국무조정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세월호의 상처가 담긴 화랑유원지의 의미와 명품화 구상을 전달했고, 지속적인 노력을 거쳐 마침내 2019년 9월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비 248억 원 지원을 이끌어 냈다.
200억 원이 넘는 국비를 단일 사업비로 따낸 전무후무한 성과다.
한편, 윤 시장은 “화랑유원지가 안산시민 모두의 휴식처이자, 대한민국 대표적 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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