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확진자 감소, 주말 검사량 줄어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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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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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총검사량 9만8332건…전주 대비 73.6% 수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최근 확진자 감소가 주말 검사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주말 영향이 없는 수요일(13일)부터는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측면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쳐 신규 확진자 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일(13일)부터 금요일(15일)까지는 다시 (확진자 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을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인 9~10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9일 선별 진료소 검사자는 3만384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2만2450건 등 총 5만6289건이다. 10일의 경우 선별진료소 검사자는 2만8222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3821건으로 총 4만 2043건이다.

주말 중 총검사량은 9만8332건으로, 1주 전 주말 검사량(13만3651건) 대비 73.6% 수준에 그쳤다.

손 반장은 "주말에 검사한 의심환자가 6만 건 정도 안 되는 쪽으로 감소했다"며 "검사 결과가 다음 날 바로 입력되기도 하지만 1~2일 시차가 있기 때문에 주말 검사건은 하루 이틀 정도 시차를 둔 후에 입력한다. 오늘(11일) 또는 내일(12일)까지 검사량 감소 영향이 있고, 수요일부터 주말까지는 검사량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원인으로 폭설과 한파로 인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 단축을 언급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주말 검사량이 크게 줄어든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한파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측면도 있다. 전반적으로 평상시 주말보다 검사량이 조금 더 줄었는데, 한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제한 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한파로 인해 지난 7~10일 나흘간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단축 운영됐다. 이날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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