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文대통령 ‘비대면 만남’ 제안...北 화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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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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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마지막 노력 통해 달라질 수 있어"

질의하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비대면’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도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안개 속처럼 보이는 한반도 평화도 마지막 노력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합의한 3대 원칙(전쟁 불용·상호 간 안전 보장·공동번영)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북한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그에 따른 일시적 정체 국면을 남북이 힘을 합쳐 끌어가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지금의 국면을 타개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화 외엔 답이 없다”면서 “평화는 함께 사는 ‘상생’이고 상생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 정상이 나눈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 않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 의원은 “대통령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코로나와의 전쟁에 승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위기에 강한 나라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의 진정한 통합은 격차 해소를 통한 우리 사회의 통합을 뜻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문 정부가 초기부터 강조해온 ‘포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용적 회복을 통해 우리는 위기로 인해 더욱 벌어진 격차를 해소하고 비로소 함께 잘 사는 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1년 4개월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도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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