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며 "국민의 힘은 자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서면 논평을 통해 "김종인 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이 중립의무 위반 및 사전 선거운동에 따른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며 "급기야 이언주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상대 당에 대한 막말을 일삼으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언주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선전‧선동에 능하고 국정이나 시정 운영 능력보다는 오로지 선거에 특화된 기술자들이 모인 정당이라는 막말까지 쏟아내고 있다" 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상대 당에 대한 마타도어까지 벌이는 데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년 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포기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물론, 부산 대개조의 핵심인 북항 재개발 사업과 경부선 지하화 등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고, 보다 나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난 3년간 부산 민주당은 30년 일당독점의 폐해를 씻어내고,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미래를 위해 일해 온 정당이다. 30년간 부산을 퇴보시킨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자당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 제대로 된 부산시장을 뽑아 부산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 부산 발전을 위한 대안을 내놓고 정책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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