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집중 육성 라네즈, 레티놀 학술 심포지엄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1-12 0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라네즈, 설화수 잇는 1조원 브랜드로 육성 계획

아모레퍼시픽이 작정하고 키우기 시작한 라네즈의 뷰티 & 라이프 연구소(LANEIGE Beauty & Life Lab)가 레티놀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라네즈 뷰티 & 라이프 연구소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피부와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다.

라네즈를 설화수를 잇는 1조원대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라네즈는 퍼펙트리뉴 라인과 네오쿠션 등 인기에 힘입어 2년 동안 9000억원대 후반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한방이 없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본격적으로 라네즈를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설화수와 라네즈를 전무급이 이끄는 최상위 조직 단위인 '유닛'으로 승격시켰다.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11일 연구소가 첫 번째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Retinol, the Almighty Anti-Ager : 27 Years of Innovative Research(만능 안티에이징 성분 레티놀 : 27년간의 혁신 연구)'를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으로 이뤄졌다.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의 일종으로 피부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정화가 쉽지 않아 피부에 적용하려면 기술력이 필요한 성분이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레티놀 연구 전문가들은 레티놀의 역사부터 화장품에 적용하고 안정화하기 위한 기술력 등에 관해 학술적 관점에서 발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크리스토퍼 그리프스(Christopher Griffiths) 교수는 '피부 노화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피부 노화의 다양한 요인과 증상, 향후 연구 방향을 선보였다.

이동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레티노이드 피부 노화 연구 :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레티놀을 포함한 레티노이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중국 푸단대학교 장천펑(张成锋) 교수는 레티놀의 피부 효능과 화장품으로의 적용 연구에 관해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94년부터 이어온 레티놀 연구 성과를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채병근 연구임원은 '레티놀 27년간의 혁신 연구'를 주제로 레티놀의 효능은 극대화하면서도 자극을 최소화해 국소 부위에서 얼굴 전체로 적용 부위를 확장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마지막 연설을 맡은 아모레퍼시픽 상해 R&I 센터 허췐췐(何泉泉) 수석연구원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피부 노화를 설명하고,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세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와 처짐 등에 대한 레티놀의 효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좌장으로 참석한 서병휘 라네즈 뷰티 &라이프 연구소 연구소장은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은 레티놀 성분과 관련한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뛰어난 기술력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고민하는 피부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