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근로조건 등 기업 정보가 담긴 플랫폼이 구축됐다. 정부가 구직·구인난 해소를 위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3만개 정보를 모아 구직자들에게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출시하고, 한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일자리와 기술개발(R&D),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우수성·발전가능성을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인정받은 약 3만개 우수 중소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다.
최근 중기중앙회가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설문한 조사에 따르면, 고졸자 83%와 전문대졸자 77.6%, 대졸자 67.9% 등 많은 청년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청년 구직자의 60.5%가 우수 중소기업 찾기 등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이노비즈, 글로벌 강소기업 등의 100개 인증·인정사업에 참여하는 약 11만개 중소기업 정보를 수집했다.
또 성장성과 수익성 등 5개 분야의 재무성과 우수기업 약 1만7500개사를 수집하는 등 총 12만여개 기업정보를 수집하고, 최종적으로 신용등급(BB-이상), 퇴사율(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20%미만) 등 6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약 3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속적으로 청년 구직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우수 중소기업과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은 다음 달 15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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