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야쿠르트 공장 '디지털전환'

천안·논산·평택 공장 스마트팩토리 통합구축

식품제조 전 공정 디지털화…안전 생산 기여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야쿠르트의 3개 제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합 구축해 식품제조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야쿠르트 천안, 논산, 평택 공장에 '팩토리원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팩토리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 팩토리원의 MES와 HACCP을 통합해 이달부터 6개월간 한국야쿠르트의 3개 공장에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HACCP, 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GMP)를 동시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3개 공장에서 유산균 발효유,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해 전국 510여개 판매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식음료 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HACCP 구축을 통해 3개 공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 관리 비용 감소, 의사결정 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야쿠르트 제조공장의 자재관리부터 생산, 품질, 설비 등 공정의 전 프로세스의 기능을 디지털화한다. 중요관리점(CCP·Critical Control Point) 자동 기록관리 및 일지 전산화, 한계기준 이탈 알림, 기록의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적용한다. 자재관리 바코드 시스템으로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 재고관리, 제품 원료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HACCP 인증의 필수조건인 CCP 한계기준 이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CCP 기록관리의 위·변조를 막고 데이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로그를 남겨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증한다. 향후 솔루션 내에 양방향 인터페이스 모듈을 탑재하고 실시간 DB를 적용한다. AI, 빅데이터 등 DT 신기술로 고도화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대외 신사업을 추진하는 김희성 담당은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음료 제조기업의 스마트 품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 전경.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