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1분기 출시…“원하는 기능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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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1-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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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으로 올해 1분기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유튜브를 통해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서 정수기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기다. 냉수 기능이 필요 없으면 정수 모듈만 설치할 수 있고, 나중에 냉수 기능이 필요할 때 추가도 가능하다.

직수형이라 좁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네이비, 실버, 그린, 골드, 화이트, 블랙 등 6가지 색상 중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물이 나오는 파우셋(출수구)은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으로 나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싱크대 근처에 설치하는 식이다. 120도로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을 받을 때 편리하다.

이 제품은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수량은 최대 2500리터로, 하루에 6.8리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4인 가족이 12개월 동안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다.

또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이 적용돼 자가 관리가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은 3일 간격으로 자동 살균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인 물이 자동으로 배수된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파악해 필터 사용량의 95%에 도달하면 모바일을 통해 필터 교체 알림을 보내준다. 필터는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김선영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에 대한 니즈가 미니멀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 셀프케어 방식으로 변했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이러한 흐름을 읽고, 삼성전자만의 기술을 담았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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