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를 직원 부정 채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외교부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행정직원의 성추행 및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치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상황임을 양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이 대사는 2019년 대사관 직원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이 직원은 현지인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으로 지난해 9월 자진 사직했다.
외교부는 두 건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이 대사가 해당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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