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가전업체 중 하나인 하이센스(海新家電, 선전거래소, 000921)의 주가가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1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이센스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폭등한 1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CES에서 하이센스가 자사의 새로운 제품인 ‘트리크로마 레이저TV’를 공개하면서다. 하이센스는 대형 레이저TV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데 이번 신제품도 여기에 포함된다.
하이센스의 지난해 3분기 75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14만대로 TV시장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하이센스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피플 오브 스크린’이라고 규정하고 “고립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기, 스크린을 통해 이를 연결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크린, 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스크린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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