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프로농구 10구단 유지 위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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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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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 후원사 필요한 전자랜드 위해

  • 10구단 체제 유지 공약 밝혀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 이종걸 [사진=연합뉴]


이종걸(64·기호 1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한국프로농구(KBL)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자랜드)의 인수기업을 찾겠다"고 나섰다.

이 후보가 언급한 전자랜드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전자랜드는 연간 68억원의 운영비가 든다. 농구단 자체 수익(38억원)을 제외해도 매년 30억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KBL 차입금은 20억원에 순자산 가액이 약 9억원이다. 기업은 농구단 인수를 위한 9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전자랜드의 운영 중단은 타 구단의 운영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 선수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엘리트 선수 수급 부족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후보 측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기업에 구단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어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인수 대상자를 찾는 데 노력할 것이다.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9~31대 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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