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CTO(사장)가 디지털전환 가속화, 분야 간 경계를 뛰어넘는 플랫폼 경쟁력,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미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이뤄진 ‘LG 미래기술대담’을 통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래기술대담에서는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이 소개됐다.
박 사장은 “LG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와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미래기술대담을 통해 서울에 있는 박 사장과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EO는 화상 대담을 통해 오픈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샤피로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 씽큐’와 관련한 대화도 이뤄졌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를 사용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와 협업해 LG 씽큐 앱의 생태계를 확대하고 식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데이비드 래비 토발라 CEO는 “LG 씽큐 앱은 제품 구매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식품 업체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츠 외에도 가전제품의 이동·설치, 리모델링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 보고서 ‘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도 공개됐다.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을 다룬다.
지난해 개최된 ‘CES 2020’에서 LG전자와 함께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개발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 엘레멘트 AI의 장 프랑스와 가녜 CEO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한다”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이날 인공지능 발전 단계 중 2단계(개인화)와 3단계(추론)의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비전팩을 소개했다.
그는 “비전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판단하는 시각지능을 제품에 넣어 사용자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며 “냉장고에 비전팩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집 밖에서 냉장고 안을 확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냉장고 속 재료와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이날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알루토가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 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더 높은 웹OS 오토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OS 오토는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캐빈 콘셉트는 차량 천장이나 창문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웹OS 오토로 구동시켜 차량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차량 내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이뤄진 ‘LG 미래기술대담’을 통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래기술대담에서는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어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와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미래기술대담을 통해 서울에 있는 박 사장과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EO는 화상 대담을 통해 오픈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샤피로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 씽큐’와 관련한 대화도 이뤄졌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를 사용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와 협업해 LG 씽큐 앱의 생태계를 확대하고 식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데이비드 래비 토발라 CEO는 “LG 씽큐 앱은 제품 구매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식품 업체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츠 외에도 가전제품의 이동·설치, 리모델링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 보고서 ‘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도 공개됐다.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을 다룬다.
지난해 개최된 ‘CES 2020’에서 LG전자와 함께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개발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 엘레멘트 AI의 장 프랑스와 가녜 CEO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한다”며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이날 인공지능 발전 단계 중 2단계(개인화)와 3단계(추론)의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비전팩을 소개했다.
그는 “비전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판단하는 시각지능을 제품에 넣어 사용자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며 “냉장고에 비전팩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집 밖에서 냉장고 안을 확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냉장고 속 재료와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이날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알루토가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 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더 높은 웹OS 오토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OS 오토는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캐빈 콘셉트는 차량 천장이나 창문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웹OS 오토로 구동시켜 차량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차량 내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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